이내용은 미국 고등학교 때 준비할 일들이란 내용으로 미국 칼스테이트 칼리지의 김주희 교수가 미국대학입학 가이드란 제목으로 발간한 책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9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미국 고등학교 때 준비할 일들 9 (12학년 Senior) 자녀들의 고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바쁜 때라 하면 12학년의 첫 학기인 가을학기라 하겠다. 이 졸업반에 들어서면 12학년의 정기수업을 모두 들으면서 대학입학원서를 여러 대학에 제출해야 되고 추천서도 얻어야 되고 또 때로는 SAT 시험도 다시 한번 쳐야만 된다. 한편 사립대학 입학원서에는 에세이를 쓰라는 부분이 특히 많고 또 인터뷰도 요구한다. 이 모든 일들이 시간이 많이 들고 또 신경이 쓰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얼리 액션이나 얼리디시전 같은 특별입학 과정이나 여러 사립대학에 지망하는 학생들은 12학년이 시작되기 전 8월경부터 입학수속을 시작해야 한다. 이처럼 신경 쓰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일 때문에 어떤 학생들은 대학교 한곳에만 입학원서를 내놓거나 혹은 에세이를 쓸 시간이 없어 가고 싶은 대학에 입학원서를 제출하지 못하는 낭패를 겪기도 한다. 에세이를 적당히 마지막 순간에 써서 보내기도 한다. 또 부모들도 자녀들이 이 복잡하고 마감기간을 재촉하는 수속과정을 제대로 이행하도록 도와준다.
①우선 개학을 하기 전에, 가급적이면 11학년이 끝나가면서 또는 7월이나 8월경에자녀들이가고 싶어 하는 대학에다 입학원서를 보내달라고 일찌감치 편지를 보낸다. 자녀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의 카운슬러 사무실에서도 주립대학들의 입학원서를 얻을 수 있고 또 필요하면 재정보조 청구서도 부탁한다. 그 대학의 소개책자(Brochure and Catalogues)eh 보내달라고 할 것이다.
②만일 여름 동안에 기록하여 둘 기회가 없었으면 자기가 고등학교 때 해 온 모든 과외활동, 여행, 실습, 봉사사업, 일한 경험, 상장과 표창 받은 것 등을 정리하여 기록하여 둔다.
③지난 1,2년간에 읽어온 우수한 책들의 이름과 저자, 그리고 그 책들의 독후감 등을 적어 둔다. 또 명인들의 인용문구(Quotation)가 실려 있는 책도 한권쯤 구하여 읽어 보고 특히 자녀가 좋아하는 인용문구가 있으면 적어두도록 한다. 좋은 책의 독후감이나 명인들의 인용문구들은 사립대학들이 입학원서에 또는 인터뷰 중에 자주 묻는 항목들이다.
④자녀들이 지망하는 대학들의 특성과 그 대학에 지망하는 이유 등을 미리 생각하여 보고 또 적어 둔다. 많은 대학들이 왜 자기 대학에 학생이 지망하는가를 알고 싶어 하고 또 인터뷰할 때도 자주 묻는 질문 중의 하나이다.
⑤만일 SAT 나 ACT 시험을 다시 치기를 원한다면 10월초에 택하고 모든 시험은 12월초까지는 끝내도록 해야한다. 대개는 12월초 시험이 12학년 학생으로는 최후로 택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러므로 잊지 말고 미리 등록을 해둔다. 한편, 어떤 대학들은 1월에 있는 SAT나 SAT-Ⅱ 시험성적도 접수하니까 지망하는 대학에 미리 직접 알아보아야 한다.
⑥만일 얼리액션이나 얼리디시젼에 지망할 것이면 여름부터 입학원서 준비를 시작해야 하고 SAT-Ⅰ과SAT-Ⅱ 시험을 11학년 5월이나 6월에 치지 않았다면 10월까지는 끝내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시험결과를 지망하는 대학으로 일찍 보내달라고 그 시행기관에 부탁해 놓는다.
⑦자녀들이 잘 아는 선생님 두 분과 담당 카운슬러에게 추천서를 써줄 것을 미리부터 부탁하여 둔다. 지망하는 대학에서 추천서 용지가 따라오면 적어도 마감기간 3주일 전쯤에는 선생님께 가져다주고 일주일 후쯤에는 선생님께 추천사를 쓸 기회가 있었는가를 공손한 태도로 한 번 물어 본다. 만약 안 썼으면 이주일 후쯤 다시 한 번 물어 본다. 이때가 되면 선생님들이나 카운슬러도 추천서 쓰기에 바빠진다. 미리부터 서둘러 체크할 일이다.
⑧카운슬러와 함께 12학년 때 택하는 과목들이 그 고등학교를 졸업하는데 필요한 필수 과목들과 대학입학에 지장 없는지 세밀하게 검토하여 본다. 학급등수도 알아본다. 12학년 때에도 AP나 Honors과목을 택하면 대학입학 심사위원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 어떤 학생들은 12학년 성적은 대학지원서에 기재하지 않으므로 쉬운 과목(속칭 Gases)만을 택하여 놀기만 하려는 학생들도 있다. 한편 대학교의 입학심사위원들은 이와 같은 경향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실속 있는 과목 (속칭 Solids)을 택해야 한다. 대학 측은 학생들의 성적이 저학년 때는 잘하다가 고학년이 되면서 내리막길로 떨어지는 경향을 싫어하므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도록 힘쓴다. 이 계속적인 수업태도는 대학에 가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
⑨만일 대학 측에서 인터뷰를 요구하면 곧 약속을 하여 만나 보아야 한다.인터뷰할 때 제일 중요한 점은 꾸밈없는 자기 자신을 그대로 나타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대학의 카탈로그를 한번 읽어 둔다. 질문할 것도 몇 가지 생각해 두면 좋다.
⑩입학원서는 분실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등기우편(Certified Mail)으로 보내야 하며 UC같은 대학들은 등기우편을 원하지 않으므로 우송증명서(Certificate of Mailing)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이 우송 증명서는 원서를 제시간에 우송하였다는 증명서가 된다. 우송하기 전 원서를 꼭 카피해 두도록 한다.재정보조 신청서를 필요로 하면 제시간에 제출해야 한다.
⑪지망대학이 요구하면 가을학기가 끝나는 대로 첫 학기 성적을 본내주도록 카운슬러에게 부탁한다. 또 입학원서를 제출한 후에라도 명예로운 좋은 일들(예를 들어 웅변이나 음악회에서 1등을 하였다든지 회장에 당선되었다든지 등)은 그 지망대학에 조속히 연락하여 준다.
⑫입학허가서가 오는 대로 그 대학에 갈 것인지를 가급적이면 빨리 알려주도록 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5월 1일까지는 입학의사 여부 통지를 기다린다.
⑬봄학기가 되면 12학년 학업성적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학업성적을 계속 좋게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학업성적이 너무 떨어지면 입학허가가 취소되는 경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