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시에 주의할 점과 요령을 적어보았다. 인터뷰 시에는 입학 사정에 포함되는 모든 서류와 절차들은 상호 보완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인터뷰 담당관들은 자기가 만나는 학생들에 대해 서류를 통해 상당 정도 파악을 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에세이와 자신의 과외활동, 인터뷰 등이 같은 내용을 반복하지 않으면서도, 서로 상반되는 내용이 없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에세이에서 쓴 얘기를 그대로 반복하는 것도 안 좋지만 에세이에서는 피아노를 좋아해서 하루에 서너시간씩 연습한다고 해놓고, 인터뷰에서는 스포츠가 자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부여서 하루에 서너 시간씩 투자해서 기량을 닦는다고 얘기한다면 누가 봐도 설득력이 없어 지니까 조심하여야 하고, 입학 사정관들이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그들에게 설득력이 있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얘기 하면 50대 중반, 보수적인 인텔리를 염두에 두고, 자신이 그 학교에 정말로 필요한 엘리트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인터뷰 환경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인터뷰를 담당하는 사람의 상황과 조건에 따라 그때그때 정하기 때문인데, 때로는 사무실로 오라고 했다가 마지막 순간에 식당에 초대를 하기도 하고, 집으로 오라고 하기도 한다. 아주 시끄러운 스타벅스 커피점에서 만날 수도 있고, 피아노가 있는 응접실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한단다. 인터뷰 자체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따른 적절한 옷차림과 매너 등 만나는 순간부터 헤어질 때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해 평가를 하게 되니까 이런 점에서 일정 정도 운도 작용하는 셈이다. 함께 저녁을 먹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하고 난 후 인터뷰 담당관과 함께 피아노 듀엣을 치면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걸로 끝났다면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지만 인터뷰 담당관이 시종일관 딱딱한 표정으로 질문하고, 대답을 받아 적는 식이었다면 뭔가 잘 안 풀린 인터뷰였다고 할 수 있다. 인터뷰 담당관도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즐겁게 인터뷰를 진행한 사람에게 호감이 가게 마련인데, 그렇다고 개그를 하란 얘기는 아니고 자신이 얼마나 성숙하고 같이 대화하는데 즐거운 사람이란 걸 보여 주란 것이다. 인터뷰시의 매너를 보면 최대한 예의를 보이는 옷차림과 태도를 보여야 한다. 기본적인 식탁 예의, 걷는 자세 등등 신사/숙녀로서 갖춰야 할 매너들을 몸에 익히는 게 좋은데, 청바지를 입는다든지, 운동 모자를 쓰고 나타나는 건 매우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니까 삼가고 그렇다고 양복을 입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고등학생으로서 깨끗하고 단정하게 보이면서 자세가 바르면 된다는 것이다. 인터뷰는 보다 많은 사람을 합격시키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꼭 필요한 사람을 추리기 위해 많은 사람을 제외시키는 절차라고 보면 되는데 결국 그 학생이 자기 학교에서 성공적으로 학교생활을 마칠 수 있을지, 그 학생이 학교의 이름을 빛낼 수 있을지를 주로 파악하려고 노력을 한단다. 때문에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도록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공적으로 학교생활을 마치기 위해서는 지능과 적극적인 생활태도 외에도 얼마나 독립적으로 스스로를 챙길 수 있는지, 성숙하게 자기 감정들과 문제들을 처리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등등이 모두 중요하게 파악되고, 학교를 빛낼 수 있는 사람인지는 그 사람의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과외활동, 집안 배경, 소속 커뮤니티 등이 모두 감안이 된다. 특히 한국학생들의 예에서는 독립심과 리더십이 약한 경우가 많아서 자신이 이러한 점에서 다른 사람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어떻게든 보여 주어야 하는데, 이것은 자신이 대답하는 하나하나에 다 표현되어 있는 것이니까 평소에도 생각을 부모님과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학교에서는 어떤 경우라도 앞서나가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걸 말로 보여 주어야 한다. 인터뷰 질문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답하는 방법은 우선 질문자의 의도를 재빨리 파악해야 한다. 상대방의 질문을 피상적으로 이해해서 예/아니오로 대답하지 말고 인터뷰는 맞는 답을 고르는 자리가 아니니까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자기의 대답에 대해 그것이 자기 생각임을 나타내줄 수 있는 적절한 예를 들고, 유머와 재치를 곁들여서 대답하면 아주 좋은 답변이 될 것이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심각하고 무거운 인상들을 많이 주는데, 수많은 후보자들 중에서 몇몇 사람을 뽑는 상황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해야 하는 게 관건인데, 인터뷰 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가급적 빨리 파악해서 그 사람의 관심을 끌고 호감을 줄 수 있는 대답을 외교적으로 구사할 수 있으면 좋은데 너무 가식적이지 않아야 한다. 인터뷰 상황에 대한 연습요령을 생각해 보면 가급적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실제로 연습해 보는 게 좋은데 친구들끼리, 혹은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과 함께 인터뷰를 해봐 달라고 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능하다면 인터뷰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서 나중에 다시 보면서 평가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의 말버릇, 얼굴 표정, 안은 자세 등등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된다. 가령 입에서는 자기가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하면서도 어깨를 늘어뜨리고 앉아서 상대방과 시선을 맞추지도 못한다면 금방 설득력이 떨어질 것이고 또한 지원하는 학교의 자기가 원하는 전공을 내가 얼마나 좋아하고 그 학교의 그 과에 대해서는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것도 같이 질문 연습을 하는 것이 좋겠다.
Preparation and Practice make perfect. Good luck.